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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급제 단말기 갤럭시 J4+의 서비스 모드
    Soliloquy 2019. 2. 2. 11:42


    갤럭시 J4+의 외형


    현재 단말기 자급제용 J4+를 한 번 만져보고 있다. 알뜰 통신사에서 구매를 했는데, 단말 자급제라 그런지 통신사 앱과 로고가 없어서 깔끔했다.


    다만 통화 할 때, LTE가 아닌 3G로 전환되어 전화가 연결되는 일이 계속해서 일어났다. LTE - 3G 를 전화할 때 마다 전환하기 보다는 데이터를 잘 쓰지도 않는데, 이참에 3G 고정으로 사용하면 베터리 유지에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3G 모드로 사용해 보기로 했다.

     

    < MOBILE NETWORKS
    Data romaing

    Using mobile data while roaming may result int additional charges.

    Access Point Names

     

    Network operators

    Select a network operator

    Network mode

    Select whether to use LTE and/or 3G networks. 

    모바일 네트워크 메뉴 모습

     

    3G 모드로의 고정은 단말기 자급제 휴대폰 답게 쉬웠다. 서비스 메뉴(히든 메뉴)에 들어갈 필요 없이 기본 설정의 연결 모바일 네트워크 네트워크 모드 설정에서 바로 설정할 수 있었다.

     

    이때 문득 든 생각 이김에 주파수도 가장 낮은 대역으로 고정시켜서 배터리 절약을 좀더 해볼까? 해서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서비스 메뉴에 관한 정보들을 모았다.

     

    자급제 단말기니까 이통사 서비스 메뉴 접근 방법하고는 다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예전에 갤럭시 S4 해외 기종에서 주파수 설정방법과 똑같지 않을까? 하고 예전 기억을 떠올려서 해외판 갤럭시 시리즈의 네트워크 모드 진입 방법을 찾아봤다.

     

    해외판은 서비스 메뉴인 *#0011*에서 상단의 menu → back → menu → insert → Q0000 입력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는 말을 찾았다.[각주:1] 안타깝게도 나에게는 먹히지 않는 방법이었다. 따라하면 화면에 0이라는 화면이 나왔다가 바로 사라지는게 다였다. 더 찾아보다가 *#0011* 대신 *#2263* 도 있긴 했지만, 안타깝게도 작동하지 않았다.

     

    SERVICEMODE

     

    0

     

    방법이 먹히지를 않았다.

     

    근 2시간 가량을 더 찾다가, 결국 그 날은 포기하기로 했다.

     

    OPEN Market Hidden Menu

    그리고 몇칠 뒤, 가족의 타 통신사 갤럭시 휴대폰을 만져보다가 히든 메뉴를 한 번 들어가 여러 옵션들을 건들여 보다가. 설마 자급제 단말기에도 그대로 먹히나 해서 사용해 봤는데... 놀랍게도 된다.

     

    OPEN Market Hidden Menu

    Please enter your password:

     


     

     

     

    오픈 마켓 히든 메뉴1

     

    비밀번호는 대체 월까, 고민을 하던 도중 SKT에서 유통된 단말기니까 SKT 비밀번호를 치면 되나 해서 쳐봤는데, 된다... 자급제 단말기 인데 왜지...[각주:2]

     

    Network Setting

     

    OPEN Market Hidden Menu
    Network Setting
    USIM Setting

    SMS Setting

    오픈 마켓 히든 메뉴2

     

    어쨋든 히든 메뉴의 Network Setting 에 들어갔다. 그 곳의 Network mode를 누르면 나오는 새로운 설정창에서 왼쪽을 스와이프하여 밴드 셀렉션을 켰다. 그리고 WCDMA 850 1900 2100 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찾았다. 음... 850부터 한번 테스트 해봤는데, 당연하게도 안됐다. 예전에 850 대역이 있었다고 들은 것 같은데, 내 지역에서 서비스를 안하는 건지....

     

    그리고 1900 이랑 2100. 배터리 관점에서는 별로 차이가 없어 보였다. 괜히 1900 잡았다가 1900이 미약한 지역에 가면 더 손해기도 하고... 그래서 결국 주파수 설정은 그만두기로 했다.

     

    아무것도 한 것도 없이 이대로 끝낼까 했는데, 뭔가 그대로 놔두기에 아쉬워 설정을 좀 더 건들여보기로 했다.

     

    Service domain

     

    Network Setting/2. Service domain
    Combine
    PS Only
    CS Only

    서비스 도메인 메뉴

     

    이번에는 Network mode 항목 아래의 Service domain 으로 들어가 보았다. 여기서는 네트워크 이용시 PS을 할건지 CS을 할 것인지 또는 둘다를 선택 할 수 있는 설정이 있었다. 우선 PS와 CS에 대해 인터넷을 찾아 보았다.

     

    CS[각주:3]

    CS는 Circuit switching의 약자로 데이터 통신을 하기 전 해당 데이터를 보낼 데이터 통로를 먼저 만들고 그 통로만을 통해 데이터를 주고 받는 방식이었다.

     

    • 이 방식은 지정된 통로로 데이터가 오고가기 때문에, 딜레이가 적고, 더 적은 패킷 손실등 신뢰성이 높아서 음성 통화 목적에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 하지만 음성 데이터 통신용으로 설계되어서 다른 데이터 통신에는 적합하지 않고 통로를 만드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또 이미 만들어진 통로는 연결이 끊어지기 전까지는 다른 용도로 이용할 수가 없어서, 자원 관리 측면에서 나쁘다고 한다.

     

    PS

    PS는 Packet switching의 약자로 CS와 다르게 별 다른 통로를 만들 필요 없이 우리가 컴퓨터로 인터넷을 통신할 때 쓰는 포멧인 TCP/IP를 이용하는 방법이였다.

     

    • 이 방식은 통신을 하기 위해 휴대폰 내장 메모리를 사용하지 않고 RAM에다 읽고 쓰고를 할 수있다. 데이터를 위한 통로를 CS 처럼 만들 필요가 없어서 딜레이, 비용이 적게 든다. 그래서 현재 LTE를 사용하는 통신사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 되었다.

    • 하지만 전용 통로가 만들어진 상황의 CS 방식에 비해서는 반응속도가 느리거나 손실이 비교적 많이 발생할 수 있는 등, 신뢰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고 한다.

     

    신뢰도 면에서는 CS 방식이 더 좋긴 하지만, PS 방식이 초기 속도도 빠르고, 배터리가 더 적게 들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PS Only로 설정했다.

     

    시험 삼아 문자 수/발신을 해 보았는데 문자는 잘 되었다. 문제는 전화였다. 발신은 잘 되지만, 수신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상대방이 전화를 걸면 내 전화기가 꺼져있다고 나왔다. LTE는 PS를 사용한다고 위키에서 본 것 같은데, 3G에서는 음성 통화 수신은 CS로만 사용하는 것 같다.

     

    결국 PS Only 에서 기본 값인 Combine으로 설정해야 했다. 아쉽다.

     

    HSPA setting

     

    Network Setting/5. HSPA setting
    R4 Only
    HSDPA
    HSUPA
    HSPA-REL7
    HSPA-REL8
    HSPA-REL9

    HSPA 설정 메뉴

     

    이번에는 HSPA setting에 들어가 봤다. 여기서는 3G 네트워크에서 데이터 전송을 어떤 방식으로 설정할 것인지 설정할 수 있었다.

     

    WCDMA 방식

    HSPA 설정에서 볼 수 있는 항목들은 모두 데이터 전송 속도와 연관되어 있었다. R4 Only 부터 REL9 까지 모두 WCDMA의 개발 버전이였다. 당연 아래쪽인 HSPA - REL9 로 가까워 질 수록 더 최신 기술이라 더 빠른 속도를 기대할 수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en.wikipedia.org/wiki/UMTS#Releases 에서 볼 수 있었다.

     

    • R4 Only (UMTS): 최대 384kbps[각주:4]
    • HSDPA: 다운로드 속도 최대 14.4 Mbps 업로드 속도 최대 384kbps
    • HSUPA: 다운로드 속도 최대 13.976 Mbps 업로드 속도 최대 5.8 Mbps
    • HSPA - REL7: 다운로드  최대 28 Mbps 업로드 속도 최대 11 Mbps
    • HSPA - REL8: 다운로드  최대 42 Mbps 업로드 속도 최대 11 Mbps
    • HSPA - REL9: 다운로드  최대 84 Mbps 업로드 속도 최대 23 Mbps

     

    종류별 이론상 최대치

    출처: 위키백과, Electronics notes

     

    여기서 내 눈에 띈 것은 R4 Only로 3G중 가장 느린 속도인 최대 48 KB/s 를 낼 수 있는 모드였다. 3G는 평소에는 UMTS 모드로 대기상태에 있다가, 인터넷이나 동영상 감상 등 빠른 속도의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경우 HSPA로 변경이 된다. 혹시 R4 Only로 해 놓는다면 속도는 좀 느릴 지 몰라도, 배터리에는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R4 Only로 설정했다.

     

    그리고 데이터 통신을 사용해봤는데, 정말 절망적이 속도가 나왔다. 구글에서 검색을 하는데 10초가 넘게, 네이버 접속할 때에는 메인페이지만 30초 가까이 걸린다. 앱 사용할 때에도 알수 없는 오류로 인해서 튕기기도하고. 여로모로 데이터를 쓸 때가 생각보다 많은걸 생각하면, UMTS 사용만으로는 힘든 것 같다.

     

    결국 3G 모드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두는 것으로 마무리가 됐다...

     

    여담

     

    처음에는 R4 Only로 설정해도 속도는 UMTS로 되어 있지만, 메뉴상 표기는 HSPA로 자꾸 바뀌어서 여기에 관해 이메일 문의로 물어봤다. 그랬더니 당연하게도 서비스 모드에 관해서는 답변 불가능 하다는 말을 받았다. 나중에 한번 껏다 켜보니, 그 다음부터는 UMTS로 고정이 잘 되었다. 괜히 물어봤다... 네트워크 설정을 바꾼 뒤에는 재부팅이 필요한 것 같다.

     

    SERVICEMODE

     

    DLCH:1** ULCH:9**

    PLMN4** *

    ...

    FINAL IMEI Certi: PASS

    AMR-NB 12.2 kbit /s

    전화걸 때의 디버그 스크린

    AMR-WB 이 아닌 AMR-NB로 되어 있다.

     

    인터넷을 살펴보니 자급제용 단말기라서 VoLTE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3G HD Voice도 안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디버그 스크린을 통해 확인해봤다. 정말 Wideband Audio가 활성화 되어 있지 않은듯 했다. 통신사에 전화해서 모델명을 바꾸면 3G HD Voice를 사용할 수 있다는 말도 있는것 같은데,[각주:5] 내 경우는 해당이 될지 모르겠다. 전화해서 물어봐야 하나?

     

    자급제 단말기라고 해도 내가 사용중인 J4+는 통신사를 통해서 유통된건데 IMEI 정도는 전산에 등록되어 있을 탠데... 흠...


     

    [본문 SVG 파일]

    Galaxy J4plus 외형.svg


    1. forum.xda-developers.com/galaxy-s6/help/service-mode-band-selection-sm-g920f-t3111463 [본문으로]
    2. 아마 자급제랑 SKT랑 코드를 같이 쓰는 것 같다. tctsica.tistory.com/72 [본문으로]
    3. 출처: www.rfwireless-world.com/Terminology/circuit-switching-vs-packet-switching.html [본문으로]
    4. 비트로 표기되므로 8을 나눠주면 바이트로 계산이 된다. 약 48 KB/s [본문으로]
    5. cafe.naver.com/x1smart/413315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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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이곳에 명이 다녀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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