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쎄 드럼 세탁기 잠금 해제

 

내가 사용하는 DWD-905WNB모델의 전면 모습

 

클라쎄 드럼 세탁기를 사용을 하다가 설정된 시간에 빨래를 완료시켜주는 예약기능을 찾았다. 빨래 시작 시간이 어떻게 정해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원하는 시간에 빨래를 널 수 있어서 정말 유용한 기능이었다.

 

엄청 편한 기능이긴 한데, 드럼세탁기는 특성상 시간을 설정한 뒤 예약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 즉시 문이 잠기는 일이 일어난다. 여기서 문제가 하나 있다면, 내가 사용하는 세탁기는 별도의 잠금 해제 버튼이 없다는 것이었다. 예약 기능을 설정한 뒤에 빨랫감을 더 넣고 싶을 때 잠금 해제 버튼이 없어서 난감했을 때가 있었다.

 

이번에 예약을 설정한 뒤 뒤늦게 세탁을 할 빨랫감을 더 찾아서 어떻게 문 잠금을 해제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다가 빨래 코스 선택에서 배수 코스를 발견했다. 배수만 한다는 말이면 아직 빨래를 시작하지 않았으니 바로 빨래가 끝났다고 나오며 잠금이 풀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DWD-905WNB 전면 패널 모습

 

그래서 배수로 설정하고 시작을 눌렸다. 타이머에 3분이 표시가 되고, 배수가 시작이 되었다. 1분이 지난 후에 세탁기에서 소리가 나지 않자 일시정지 버튼을 눌렸다. 그랬더니 타이머에는 End라는 글자가 표시가 됐다. 하지만 이상하게 문 잠금은 해제가 되지 않았다.

 

End라는 문구가 나왔음에도 잠금이 풀리지 않는 이유를 생각을 하다가 이번에는 배수 시작 후 중단을 시키지 않고 끝까지 기다려보기로 했다. 3분이 지난 후, 마찬가지로 타이머에 End 글짜가 표시됐다. 그리고 다행히 문 잠금도 같이 해제가 됐다.

 

세탁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문 잠금을 푸려면 배수를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메뉴얼을 한 번 찾아보기로 했다. 그리고 잠금 해제에 관한 항목이 분류되어 있지는 않지만 메뉴얼에는 잠금 해제에 관한 내용이 있었다. 메뉴얼에 적혀진 잠금해제 방법은 다음과 같았다.

 

1. 동작/일시정지 버튼을 누르면 안전한 상태인지 판단한 후 문잠김을 해제합니다.
2. 동작 중 정전이 되었을 때는 5분정도 지나면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세탁이나 헹굼 중 정전이 되었다면 내부가 안전한 상태가 아니므로 문을 열때 조심하세요.(다시 전원을 켰을 때 안전한 상태가 아니면, 문잠금을 재설정합니다.)

 

첫 번째 방법은 어떨 때 동작/일시정지 버튼을 눌려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다음에 알아보기로 하고 2번째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로 했다.

 

두 번째 방법은 꽤나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다. 문 잠금은 기계식으로 작동해서 전원이 꺼져도 문이 잠겨 있을 것 같았는데, 내가 생각하는 거랑은 좀 다른 방식인가 보다. 이 말이 정말인가 싶어서 전원 콘센트를 뽑고 약 5분 정도 기다려 봤는데 정말 잠금이 자동으로 해체가 되었다.

 

잠금 해제 버튼이 따로 없는 이유가 뭘까? 있으면 나름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은데 없는 것이 아쉽다.

 

[본문 SVG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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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대표 이미지]

 

 

[출처]

DWD-905WNB 세탁기 모습과 사진 - DWD-905WNB 설명서(대우전자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