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셔터 아일랜드를 보았다

 

🎥

 

네이버 무료 영화 중 셔터 아일랜드라는 영화가 있었다. 최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나온 인셉션을 잘 봐서 그런지 이 영화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됐다.

 

무엇보다도 최근에 셔터 아일랜드와 같은 스릴러 영화는 안보았고 마침 인터넷 게시판에 사람들이 나름 재미있는 영화라는 평이 많아서 오늘은 셔터 아일랜드를 보았다.

 

[각주:1]">

셔터 아일랜드 포스터^[각주:2]

 

영화를 보고 나서

줄거리를 대충 훑고 장르가 스릴러라서 영화 초반부까지만 해도 셔터 아일랜드의 사람들하고 추격전에서 오는 스릴을 느낄 줄 알았는데, 완전히 틀린 생각이었다.

 

스릴은 영화의 공포스럽고 기괴한 연출로 부터 나왔는데, 효과음과 배경이 정말 공포스러운 부분이 많아서 공포영화가 아니었음에도 공포감과 그에 따른 스릴을 많이 안겨주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분위기적 공포/스릴보다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누구를 믿어야 하는가? 누구를 믿을 수 있는 상황인가? 추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등에서 나오는 긴장감이 좀 더 부각이 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이러한 긴장감이 공포스러운 분위기에 묻힌 것 같아서 아쉬웠다.

 

그 외에 등장 인물들의 연기는 정말 마음에 들었고, 여러 가지 생각을 가지게 해주는 엔딩도 마음에 들었다.

 

- 주인공은 정상일 것이다.

• 영화내에서 등장하는 상당 수의 환경들이 주인공의 PTSD와 밀접하게 일어나는데, 주인공이 PTSD를 가진 것을 알면서도 도와준다는 의사는 왜 그런 환경을 만들어 놨나? 의사와 정부가 짜고 치는 것이다.
• 주인공 조수는 왜 음모에 말린 것이라는 상황을 풀어서 주인공을 더 헷갈리게 만들었는가? 조수도 정부와 같은 편이다
• 수첩에 run이라고 써준 여성분은 왜 run이라고 써주었나? 여성분은 진실을 아는 분이다.
• 영화 초반부의 주인공은 어떻게 배를 타는 것 부터 영화가 시작되었나?

 

- 주인공은 처음부터 PTSD로 인한 환각상태에 빠져있다.

• 등대까지 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한데, 등대에서 궂이 수술을 할 필요가 있나
• 영화 후반부에 주인공의 고백
• 등대에서의 마지막 환각이 은근히 영화의 진실을 불어내는 것처럼 서술됨

 

나에게는 약간의 공포감이 있는 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할 만한 영화였지만, 그런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막 추천을 못할 것 같다. 아마 취향 차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여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보면 볼 수록 영화 샤이닝 주인공이었던 잭 니콜슨과 비슷한 모습으로 생각이 난다.

 

 

1. 출처: 네이버 영화 [본문으로]
2. 출처: 네이버 영화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