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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오&루이지RPG 시간의 파트너 엔딩을 보았다
    Soliloquy 2021. 7. 15. 23:55

     

    게임 표지 모습

     

    2020년도 5월 하던 게임들을 모두 끝내고 새로 할 게임을 찾고 있었다. 당시 내가 원하던 게임은 조작이 간단하고, 복잡한 생각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었다. 때마침 대원샵에서 닌텐도 DS 게임을 5000원에 팔고 있었는데, 그중 내가 몰랐던 게임인 마리오&루이지 RPG 시리즈가 있었다.

     

    휴대용 기기를 대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인지 게임은 턴제 기반의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고, 스토리도 직선형으로 간단해서 매일 조금씩 시간 내서 즐기기에 좋은 게임이었다. 다만, 게임을 시작 한 뒤 개인적으로 여유가 적어지고 점점 게임을 켜는 것이 귀찮아서 게임을 점점 안 하게 되었다.

     

    그래도 게임이 워낙 재미있어서 그만두지 않고 조금씩 한 결과 결국에 엔딩을 보았다. 엔딩을 보고 나서의 소감은 왜 이 게임을 몰랐을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잘 만든 게임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게임을 끝내고 나서

    게임을 완료하기까지는 약 24시간이 걸렸다. 이는 모든 적들을 격파하고 모든 숨겨진 요소들을 찾으려고 시도하였기 때문에 길어졌다.

    게임의 시스템

    마리오&루이지 RPG 라는 말에 맞게 마리오하면 쉽게 떠오르는 점프와 아이템들을 RPG 요소에 잘 맞게 구성했다. 기본적으로 적을 공격할 때는 점프를 이용해서 공격과 회피를 하고, 물음표 박스로 아이템을 얻기도 하고 플라워 아이템도 등장해서 마리오를 조금이라도 알면 정말 익숙하게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시스템을 단순히 가져온 것만 아닌, 오랫동안 진행되는 턴제 RPG의 진행을 지루하지 않게 잘 변형시켰다. 예를 들면 일반 공격인 점프를 하려면 점프 타이밍에 맞춰서 버튼을 눌러줘야 하기도 하고, 플라워 아이템은 해당 버튼을 연타함에 따라 데미지량이 달라진다.

     

    점프 버튼을 이용해서 적들의 공격도 피할 수 있고, 때로는 역으로 적에게 타격을 입힐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때로는 게임이 매우 쉬워질 수도 있고, 때로는 게임이 매우 어려워질 수도 있다.

     

    점프 버튼만 타이밍 맞게 잘 누르면 노데미지 클리어도 이론상 가능은 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반대로 타이밍 맞추는 것에 익숙지 않으면 공격하는 것도 힘들고 피하는 것도 힘들어 게임의 난이도가 한없이 올라갈 수도 있다. 이러한 점이 게임의 단조로움을 피해 주었다.

     

    난이도

    위의 게임 시스템이 생각보다 엄청 재미있어서 일부로 모든 적들을 상대하면서 레벨업을 하는 이유가 됐다. 그래서 그런지 최종 보스전을 제외하면 게임이 그렇게 어렵지 않고 적당했던 것 같다. 다만, 최종 보스전에서는 일반적으로 잘 쓸 일이 없었던 부활 아이템인 초록색 1UP 버섯을 거의 10개 이상 사용한 것 같다. 마지막에 가서 게임의 난이도가 갑자기 급상승했다.

     

    거의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던 나머지 요소들

    이 외에도...

     

    • 맵 구석구석을 찾게 만들어주는 수집 요소인 '콩'
    • 체력이 적을 때 공격력을 극대화, 공격할 때마다 체력을 회복을 가능케 하는 효과를 가진 장착 아이템 '뱃지'
    • 게임 시작 시 마지막 저장 지점의 줄거리를 알려주어 스토리를 다시 상기시켜주는 메시지

     

    요소 등의 흥미로운 요소들이 정말 많았다. 이러한 시스템적인 요소를 제외해도 이 외 많은 부분들이 마음에 들었다. 대표적으로 게임의 스토리와 음악 부분이었다.

     

    게임의 스토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마리오 타이틀과는 조금 다르게 이 게임의 스토리는 꽤나 칙칙하고 어두운 부분이 많다.

     

    주 악당인 게돈코 성인의 침략 행위, 게임 내 키노피오 마을이 침략당하고 생명력이 흡수되면서 나무로 변하는 모습도 보여주는 등 어른들이 보아도 잔혹한 내용들이 많다. 조금 잔혹해서 그런지 오히려 좀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의외로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는 반전도 있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전체이용가 등급에서 볼 수 있는 생각 외의 흥미로운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

     

    이 외에도...

    이 외에도 중독성 있는 효과음과 배경음, 깔끔한 그래픽 등 부족한 점이 없었다.

     

    아래와 같은 아쉬운 점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너무나 잘 만든 게임이었다.

     

    • 스토리가 약 20시간 가까지 이어지는데 스토리가 너무 길어져서 지루해지는 순간이 있다는
    • 대부분의 퍼즐 너무나 단순하게 끝난다
    • 그리고 닌텐도 DS의 특징인 듀얼 스크린을 이용하는 부분이 그렇게 많지 않다
    • 2회차 이어하기 요소가 없다는 점 등이 있긴 했다.

     

    후속 작품인 '쿠파 몸속 대모험'도 언젠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최근 들어 시간이 없어서 언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출처]

    게임 표지 모습: www.nintendo.co.kr/software/switch/35thmario/history/index.html

     

     

    댓글

어제는 이곳에 명이 다녀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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