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기의 DNS 서버 캐시 기능Soliloquy 2017. 12. 29. 21:02
가끔씩 해외 사이트 접속 시, DNS 에러가 나면서 접속이 끊기는 경우가 요즘들어 생겼다. 설마 DNS 서버에 문제가 있나 싶긴 한데... 어쨌든 Ping 이라도 날려볼까? 하고 생각해서 netsh 명령어를 입력 해 봤다. 신기하게도 내가 평소에 알던 DNS 서버 주소랑 너무 다른 현재 사용중인 공유기의 주소로 설정 되어 있었다. 또, 보조 DNS 서버는 설정되어 있지 않았다. 1
netsh>interface ipv4 show dnsserver
"이더넷" 인터페이스에 대한 구성
DHCP를 통해 구성된 DNS 서버: 192.168.10.1
다음 접미사로 등록: 주만"Loopback Pseudo-Interface 1" 인터페이스에 대한 구성
정적으로 구성된 DNS 서버: 없음
다음 접미사로 등록: 주만netsh로 얻은 값
이렇게 봤을 때, 공유기에서는 DNS 서버 역할도 하는 것 같다.
공유기 DNS 서버 기능의 접속과 사용하는 이유
DNS 접속 과정
- 공유기가 DNS 서버 기능을 가지지 않을 때
PC → 공유기 → 여러 통신 서버 → DNS 서버 → 여러 통신 서버 → 공유기 → PC - 공유기가 DNS 서버 기능을 가질 때, 하지만 공유기 DNS에 해당 정보가 없을 때
PC → 공유기 → 공유기의 DNS 서버 → 여러 통신 서버 → DNS 서버 → 여러 통신 서버 → 공유기의 DNS 서버 → 공유기 → PC - 공유기가 DNS 서버 기능을 가질 때, 공유기 DNS에 해당 정보가 있을 때
PC → 공유기 →공유기의 DNS 서버 → 공유기 → PC
*요약*
공유기의 DNS 서버는 관련된 도메인 정보를 자체적으로 저장한다. 다음 번 동일한 이름의 도메인 요청 시 공유기 자체의 DNS 서버에 저장된 값을 불러올 수 있기에, 더 빠르게 접속이 가능하며, 접속 과정을 단축시킬 수 있다.
쓰기 싫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공유기 DNS 서버 기능을 끄는 방법은 아쉽게도 내 공유기에는 안보인다. 그래도 사용 안하는 방법은 있다.- 해당 PC에서 직접 DNS 서버 바꾸기. PC의 DNS 서버 주소를 수동으로 설정하는 것 으로 바꾸고 DNS 서버 주소를 변경한다.
- 공유기 DHCP 서버의 DNS 기본값을 다른 DNS로 설정해 준다. TPLINK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PC에서 자동으로 받아오는 DNS 기본값이 해당 주소로 바뀐다. DNS를 임의로 설정하기 까다로운 환경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다. 관리하기 더 편하기도 하고.
- 공유기의 커스텀 펌웨어 설치. 어떻게 보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여담
- 근데 뭐, 굳이 인터넷 속도가 엄청 느린 경우를 제외하고는 해당 기능이 필요한가 싶다. 인터넷 응답속도가 충분히 빨라졌기도 하고, 오히려 공유기 버퍼에 DNS 기록이 많이 쌓인다면, 공유기만 고통받지는 않을까? 취약점 문제도 생길 수 있고. 물론 제조사가 알아서 처리했겠지만.
- 공유기 DNS 서버를 사용 안해도 연결이 안되는 증상이 나온다. 알고보니 PC만 그런거 같은데, 초기화 한 번 하는게 가장 속 편할 것 같다.
참조:
ASK LEO! - Is my router acting as a DNS server?
[본문에 사용된 SVG 파일]
- netsh interface ipv4 show dnsserver [본문으로]
- 공유기가 DNS 서버 기능을 가지지 않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