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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제 2주차 Verilog(18.11.26 ~ 11.30)
    Soliloquy 2018. 12. 19. 01:32



    밀려오는 압박감

    이번주를 뺀다면 이제 과제 발표일 까지 약 3주 정도 남았다. 하지만, 마지막 2주는 시험기간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남은 것은 1주일이다. 이제 슬슬 압박감이 밀려온다. 진척도가 생각보다 느려서 매주 오후 9시 부터 새벽 2시까지 꼬박꼬박 코딩을 완성해 나가기로 했다. 처음에는 이번 주까지 마무리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힘든 것 같다.


    새벽 컴퓨터실 풍경은 엄청 조용하다는거 빼고는 별거 없었다...


    HBE COMBO 2 키트에 실험으로 수십번을 프로그래밍 해봤지만, 역시나 잘 될때보다 안될때가 10배는 더 많았다. 도트 매트릭스가 핵심인 게임이라 이 시점에서는 도트매트릭스에 관한 수업을 듣지 않은 상태일 지라도 먼저 작업을 해야만 했다. 실패 할 때 마다, 괜히 이 주제를 잡았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디버깅이라도 제대로 할 수있는 방법을 알면 모를까, 조원 형 하고 같이 밥을 먹으면서 괜히 내가 정한 주제인 Snake 라는 게임을 만들자고 했었나요... 라고 못쓸말을 하기도 했다.[각주:1]


    여기서 도트매트릭스는 세그먼트 LED 왼쪽 아래에 붙어있는 직사각형 모양이다.

    수업의 중요성을 알게 해준 장본인


    더 좋은 생각 더 좋은 방식

    어느새 핵심 코드는 250줄이 넘어가고 있었다. 코드를 짜다 보면 기존 아이디어 보다 훨씬 더 나은 방식으로 코드가 짜지기도 하고 그러면서 1시간 동안 고민해서 쓴 20줄 가량의 코드가 주석처리 되고, 날라가고.. 매일 코드가 엄청나게 바뀐다. 엄청 많이 바뀌어서 어떻게 바뀌었나 좀 남겨볼려고, 매일마다 Milestone_() 으로 이름을 나름대로 정해보았다.


    이런 식으로 숫자를 하나씩 올려갔다


    그리고 버그 수정 사항, 이때까지 한 것들을 조금 끄적이고 싶어서 일자와 시간별로 뭐 했는지 쭉 적어보기도 했다.


    그닥 도움은 안됐지만, 그냥 적는데 의의를 두기로 했다.


    희망이 보인다

    계속 도트메트릭스에는 알 수 없는 문자만 나오고, 도저히 어떻게 수정해야 할 지 한참을 고민 하였다. 혹시나 해서, 테스트 밴치를 책 보면서 만들어서 확인해 봤는데, 이게 왠걸, 도트 메트릭스표현으로 넘어가기 전 까지에는 별 다른 문제를 보이지 않았다.


    테스트로 확인해본 시뮬레이션

    이상하게 잘 작동했다...


    도트메트릭스의 어느 부분이 문제일까... 하고 어느 부분이 문제일까 열심히 고민하던 중, 결국 찾아냈다. 행과 열을 반대로 값을 전달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강의의 중요성이란...


    어쨋든 수정을 한 후, 어색하긴 해도, 도트메트릭스에 내가 원하던대로 표현이 잘 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너무 감격한 나머지 아래와 같이 동영상도 찍었다.


    도트메트릭스 동작 화면


    이 얼마만의 행복인가... 이로써 기간 내에 작품을 완성시키지 못할 것이란 걱정은 어느정도 덜어내게 되었다. 여기서 살만 좀 더 붙인다면, 적어도 최하 점수는 피할 수 있겠지. 참 다행이다.


    이제 내 문제는 대충 어느정도 해결이 된 것 같고, 문제는 주변기기 컨트롤 코드 작성 하는 조원(형)의 상황이었다, C언어나 어셈블리어를 현장에서 써봤기도 하고, 아두이노로 여러가지 과제를 하고 계셔서 금방 끝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리는 듯 했다. 사용 해야 하는 부품은 5개 인데 아직 첫번째 부품의 코드를 만들고 계셔서 과연 완성할 수 있을까... 좀 걱정 되었다.


    뭐 잘되겠지 뭐... 다음 주 상황 보고 계획을 한번 바꿔 봐야할지도 모르겠다.



    [본문 SVG 파일]

    hexagon-2307350.svg


    [본문 동영상 파일]

    KakaoTalk_Video_20181219_0019_08_901.mp4



    1. 그랬더니 비록 더 쉬운걸 했었으면 더 빨리 끝냈을 수도 있었긴 하지만... 이것도 괜찮은 것 같다며 안심시켜줬다. [본문으로]

    댓글

어제는 이곳에 명이 다녀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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