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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제 3주차 Verilog(18.12.1 ~ 12.7)
    Soliloquy 2018. 12. 21. 00:27



    시험공부도 해야 하는데...⏰

    매일  오후 9시 부터 새벽 2시까지 학교에 남아 Verilog 코딩을 점점 완성시켜 나갔다. 지금 상황을 봤을때 나름 순조로워 보였다. 내가 맡은 파트는 어느정도 완성이 되서 11월 30일 (2주차) 부터 각자 완성한 모듈을 하나씩 테스트 하면서 합쳐나갔는데, 다행히 합칠때 문제가 크게 없었다.


    12월 1일 까지 구현하려던 기능의 60%는 완성이 된 상태가 됐다. 이제 앞으로 남은 40%를 완성 시키면 되는 상황이여서 어떻게 개발을 할지 의논을 했다. 이번 주 부터는 시험기간이고, 시험은 앞으로 1~2주 뒤, 정말 미치도록 바쁜 시기여서 개발 일정을 어떻게 잡는지가 우리조에겐 엄청 중요했다.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조원분과 열심히 머리를 싸맸다. 그리고 내가 다음 주에는 새벽까지 하지 말고, 보강 시간에만 나와서 잠깐잠깐 하는게 어떨까라는 의견을 냈다.[각주:1] 조원분도 그렇게 하는것도 괜찮겠네 라고 생각해서 다음 주는 보강일에만 나오기로 했다.[각주:2] 시간으로 따지면 거의 5시간만 HDL을 하기로 했다.

     

    보강 이라니!

    출석을 하는 보강이라니!


    일정 뿐만 아니라, 가능한 빨리 끝내기 위해 각자의 역할과 설계 목표도 조금씩 수정했다. 역할은 나는 이제 코드에 손을 대지 않고, 결과 보고서에만 손을 대는 것으로. 대신 코드를 수정할 때 조원에게 코드의 변경점을 소스코드 업로드 시 같이 적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설계 목표 부분 에서는 원래는 게임 BGM을 넣기로 하였지만, 우리에게 남은 시간을 생각했을 때, BGM은 시간 대비 효율이 너무 안나오는 것 같았다. 타이밍 맞추고, 음계를 노가다로 적다보면 기능 하나에 2시간은 잡아먹을 것 같았다. 그래서 대신 효과음을 넣기로 하였다.

     

     

    BGM부분이 빠지고 효과음 부분이 추가되었다.

    게임 모드 관련 내용은 아래에서 추가 설명

     

    여담이지만, 교수님께서 HDL에 목숨 걸지 말고, 다른 공부도 잘 병행해가면서 전략을 세우라고 하셨는데, 이게 참 힘든 것 같다. 이 방법이 잘 먹혀야 할탠데, 걱정이다.

     


    점점 높아지는 완성도

    12월 1일 각자의 코드를 합치다가, 문득 게임을 좀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모드 같은걸 추가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을 좀 하다가,[각주:3] 손쉽게 추가시킬 수 있는 모드를 하나 생각해냈다. 바로 게임 속도를 특정 변수에 비례해서 조금씩 증가시키는 모드이다. 설명이 간단한 만큼, 구현하기도 쉬웠고, 의외로 게임이 훨씬 재미있어졌다. 조원도 그 기능을 정말 좋아하는 듯 했다.


    모드의 추가 뿐만 아니라, 거의 왠만한 버그를 다 잡았다. 이제 더 이상 게임오버가 되야할 상황에서도 게임오버가 안되거나, 조작감이 특정 조건에서 갑자기 나빠지는 버그 등 더 이상 게임 진행에 문제가 되는 버그는 모두 수정되었다. 버그를 모두 잡고나니 정말 뿌듯해졌다.


    코드 작성을 모두 위임하기 전 내 통합한 코드를 나름대로 조금씩 수정한 다음, 게임을 해봤는데, 와... 간단한 효과 만으로도 이렇게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다니... 나도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놀랬고, 조원은 나에게 정말 잘 만들었다며 칭찬했다.



    SpeedUP 모드 실행 화면

    각자의 모듈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주제를 이걸로 정하기 정말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어느 새 막바지

    이제 남은 것은 스텝모터, 효과음, 결과보고서와 발표 준비. 앞의 2개는 조원분이 하고, 뒤의 2개는 내가 담당하는 부분이다. 3주 전만 해도, 주제를 잘못 잡았나 싶은 생각이 마구 들었지만, 어찌하다 보니 이제는 정말 끝이 보인다. 이것 때문에 매일 아침이 지옥같았는데, 어느새 마지막이 눈앞에 보이다니, 참... 길고 힘들었다... 과연 마지막 주에 완성될 회로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학교를 나오면서 찍은 사진

    안개가 엄청 심하게 나온게 공포영화 스러워서 찍었다.


    [본문 SVG 파일]

    hexagon-2307350.svg

    Beforeafterdiagram.svg



     

    [본문 동영상 파일]

    20181201_235341.mp4




    1. 다른 강의는 모두 종강을 했는데 유독 HDL 강의는 보강 시간을 거의 꽉 채워서 수업을 하신다고 하셨다. (보강은 예전에 이미 했는데, 참 열정이 대단한 교수님이다.) [본문으로]
    2. 12/11(화) 12/12(수) 12/14(목) [본문으로]
    3. 원래는 만들고 있던게 빨리 끝나면 다른 종류의 게임을 한 번 추가해보자 라고 말했었는데, 그게 잘 안됐다. [본문으로]

    댓글

어제는 이곳에 명이 다녀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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