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P Hyper K 500W로 파워 교체

그저께 하루종일 얼마나 좋은 파워 쓸지 알아보다가 FSP HYPER K 500W 라는 43500원 파워를 골랐다. 그리고 이틀뒤, 배송이 완료 되었다.

이번에 받은 500W 파워

에어캡에 엄청 잘 싸여서 왔다.

구성품은 사용 설명서, 전원 케이블, 파워 서플라이 본체로 이루어져 있었다.

우선 원래 있던 본체에서 파워를 꺼내고, 조심스럽게 파워를 교체했다. 

이전에 사용하던 파워 내부 사진

커패시터처럼 생긴 부품이 터진 것 같다.

혹시나 몰라서 램과 하드디스크는 연결하지 않고 시험 삼아 컴퓨터를 켜보고, 비프음이 나면 램과 하드디스크를 꽂기로 했다. 

그리고 두근대면서 전원 버튼을 누르는 순간, 전원이 안들어왔다. 깜짝 놀라서 설마 파워 쪽에 설마 또 문제가 있나 한번 봤다. 별 이상은 없는 듯 했다. 알고보니 파워 문제가 아니라 케이스 전원버튼이 너무 많이 눌려서 키려면 조금 힘을 줘서 눌려야 켤수 있어서 그랬다.

어쨋든 전원 버튼을 쌔게 누르니까 정상적으로 비프음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램과 하드디스크를 이어서 연결했다. 부팅 할때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부팅 안된적이 많았다며, UEFI 설정 관련 문구가 잠깐 나온거 말고는 문제 없이 부팅에 성공했다. 하드디스크 속성을 봤는데, 저장된 데이터는 손상없이 그대로 있는 듯 했다. 참 다행이다.

이제 PC로 글을 쓸 수 있다!

여담

예전에 쓰던 파워보다 팬 소리가 더 거슬리는 것 같다. 왜일까... 결국 고객센터에 문의해 보기로 했다.

 

파워 서플라이에 문제가 생겼을 때, 파워 서플라이 자체에서 소리를 내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다. 괜히 구조가 복잡해져서 고장이 더 잘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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