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3시간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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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네이버 시리즈온에 다양한 무료 영화들이 제공되고 있어서 무료 영화 한 편을 감상하기로 했다. 다양한 무료 영화들 속에 무엇을 볼까 고민하다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라는 여러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영화가 눈에 띄었다. 해당 영화는 괜찮아 보였 긴 하지만, 스릴러 영화는 지난주에 이미 보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다른 장르의 영화를 보기로 했다.

 

다른 무료 영화들을 검색해 보다가, '13시간'이라는 영화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이 영화는 과거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감독을 맡은 마이클 베이 감독이 제작한 영화였다. 이 영화도 스릴러에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감독과 영화의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액션성이 더욱 강할 것 같았다.

 

13시간 영화 포스터

 

평소에 전쟁 영화에 대해 아주 흥미있게 본 적은 없는 상황에서 이 영화는 재미있게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각주:1] 하지만, 마이클 베이 감독의 역동적인 장면들과 나름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시나리오가 있다면 재미있게 영화를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영화를 감상하기로 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전쟁 영화에다가 감독의 역할 덕분인지 확실히 화려한 영상미가 있었다. 하지만, 화려한 영상미에 비해 영화의 줄거리는 나에게 크게 흥미를 주지 못했던 것 같다. 아마 영화를 보고 나서 교훈이나 여운이 많은 작품을 선호하는 취향차이 인 것 같다.

 

본 영화는 2부분으로 나눠질 수 있는데, 첫 번째는 리비아 내전 이후의 치안 상황을 보여주는 장면이고 두 번째는 리비아 대사관이 테러를 받으면서 주인공의 부대가 어떻게 방어를 하느냐에 관한 내용이었다.

 

두 부분 모두 미군을 중심으로 설명이 되며, 영화 블랙호크 다운과 같은 비슷한 교훈을 담은 것 같다. 아무리 강한 국력을 가지고 있어도 약자를 얕보면 큰 코 다친다는 비슷한 주제, 이 외에도 각종 관료의 부정부패로 인한 피해, 지원의 중요성 등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알려주는 다른 주제가 담긴 영화였다.

 

이러한 교훈들이 있긴 했지만, 미군들과 리비아 반군의 입장이 서로 이해가 잘 되지 않았기도 하고 이미 이전에 상당히 자주 접했었던 내용이라 그런지 영화를 아주 인상 깊게 감상하지는 못했다.

 

전쟁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 화려한 액션과 전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것 같지만, 전쟁 영화에 관한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추천하기는 힘든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처

영화 포스터: 네이버 영화

 

1. 전쟁 영화 중 나름 유명하다고 생각하는 영화 '블랙 호크 다운'이나 '아메리칸 스나이퍼'도 그다지 재미있게 감상하지는 않았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