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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플스토리 운명의 소녀 엔딩을 보았다
    Soliloquy 2022. 1. 7. 23:36

     

    메이플스토리 운명의 소녀 패키지 사진

     

    과거 메이플스토리를 재미있게 즐겼었던 기억이 난다. 깔끔한 그래픽과 시원한 타격감, 레벨업에 따른 육성 재미와 중독성 있는 BGM 등 뛰어난 게임성을 가졌던 게임이었다.

     

    당시에 타격감이 높은 직업을 위주로 캐릭터를 고르다가 배틀메이지를 하게 됐는데, 약 2주일 정도가 지나니 계속 비슷한 스킬 사용과 반복성 작업으로 인한 지루함으로 관두었다.

     

    그러다가 메이플스토리가 닌텐도 휴대기기용으로도 출시가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메이플스토리 DS와 메이플스토리 운명의 소녀라는 이름의 타이틀이었는데, 나는 이 중 메이플스토리 운명의 소녀를 중고로 구매했다. 삽화가 정감가게 그려져 있기도 하고, 내가 좋아했던 직업 중 하나인 배틀메이지의 타격감을 휴대용 기기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컸다.

     

    그렇게 구매한 게임은 약 15시간에 걸쳐 엔딩을 보게 되었다. 본 작품은 총 10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 챕터당 약 한 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숨겨진 요소를 찾아보고자 이것저것 삽질을 하다 보니 시간이 더 걸린 것 같다.

     

    엔딩 후 촬영한 게임 사진 게임 상으로는 15시간 걸렸다...

     

    게임을 하고 난 후에

     

    달리기 기능을 통한 빠른 진행, 타격감이 상당한 스킬들, 탐험을 하면서 곳곳에 수집할 수 있는 상자와 같은 여러 요소 등 마음에 드는 요소가 많았던 게임이었다.

     

    때로는 달리기와 스킬까지 활용해야 하는 약간의 난이도가 있는 플랫폼 구성, 각 챕터마다 존재하는 보스 대전, 그렇게 어렵진 않은 레벨 업 구성을 통해 성취감을 쉽게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각종 공격과 스킬은 화려한 효과로부터 느낄 수 있는 타격감도 좋았고 보는 맛도 있었으며 맵 곳곳에는 도전 과제 요소인 상자가 배치되어 있어서 질리지 않게 맵을 탐험하는 재미 또한 느낄 수 있게 구성됐다.

     

    또한, 이야기 사이 녹아있는 NPC들의 귀엽고 깔끔한 삽화 또한 게임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요소로 작용했던 것 같다.

     

    이러한 게임성 덕분에 기존 온라인 게임과는 다르게 지루해하지 않고 엔딩까지 잘 본 것 같다.

     

    아쉬운 점

    아쉬운 점 또한 많았다. 특히 스토리 부분에서 가장 아쉬움이 컸던 것 같다. 저 연령 층을 타겟으로 잡아서 그런지 너무 유치하기도 하고,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상당히 아쉬웠다.

     

    뜬금없이 램프의 요정 지니라는 인물이 갑자기 나와서 스토리 진행에 개입하는가 하면, 듀크라는 도움을 주는 메카닉 NPC는 챕터 후반부에만 집중적으로 등장하는 바람에 NPC에 관한 설명이 부족하기도 했다. 이 외에 한 인물에게 배신을 당했는데도 끝까지 챙겨주는 듯한 주인공의 다소 이해 안 되는 심리 등... 스토리 상으로 아쉬운 점이 다소 많았다.

     

    스토리뿐만 아니라 게임의 난이도 면에 있어서도 아쉬운 점이 많긴 했다. 특히 9챕터 이후의 플랫폼 맵 비율이 많아져서 플랫폼 게임을 잘 못하는 나에게 상당히 짜증을 유발했다. 때로는 단순히 플레이 타임을 늘리기 위한 수단이라고 느껴질 때도 있었다.

     

    이 외에 RPG 게임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효율이 워낙 낮아서 구성된 스킬로 엔딩을 볼 때까지 몇 가지 주력 스킬만 쓰게 되어 스킬 간 밸런스가 잘 맞지 않는다고 느껴진다는 점이 아쉽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이 확실히 존재하는 게임이지만, 앞서 말했듯이 타격감도 좋고 각종 효과와 삽화도 꽤나 화려한 데다 엔딩까지 잘 이끌어가게끔 짜인 구성 등 게임성 자체는 상당히 좋았다. 3DS/2DS로 출시된 가벼운 플랫폼 게임을 찾고 있다면 해볼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출처]

    메이플스토리 운명의 소녀 패키지 사진 - www.hankyung.com/it/article/201304256666v

     

     

    댓글

어제는 이곳에 명이 다녀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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