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 대신 Solaris 10으로 공부하기

 

🐞

 

예전에 사용하던 데스크톱에 설치된 우분투가 부팅이 갑자기 안되서 학교 SSH 서버를 이용해보기로 하였다. 큰 상관은 없지만 학교 서버도 리눅스를 사용할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솔라리스 10 이라는 유닉스였다.

 

내가 할 일들은 모두 쉘 안에서 끝나는 일이라 쉘을 좀 살펴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우분투에 설치된 쉘 프로그램인 bash라서 완전 비슷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차이가 좀 있었다.

 

내가 겪은 문제점들

 

1. 서버 문자 인코딩 설정이 CPC949 으로 설정되어 있다.

 

-bash-3.2$ mv
mv: ▒▒▒ڰ▒ ▒▒▒▒մϴ▒ (0)
▒▒▒▒: mv [-f] [-i] f1 f2
       mv [-f] [-i] f1 ... fn d1
       mv [-f] [-i] d1 d2
-bash-3.2$

mv 명령을 사용한 경우, 문자가 깨져 보인다.

 

Putty 기본 설정이 UTF-8이기 때문에, 한글이 깨져서 출력되었다. 이는 putty의 Windows - Appearance 설정에서 Font를 한글을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문체부 제목 돋움체(영문명:MJemokGothic)로 설정 한 뒤, Translation에서 Use Font encoding을 선택하니 해결되었다.^[각주:1]

 

 

Putty 설정 화면, 클릭하여 크게 볼 수 있다.

 

 

-bash-3.2$ mv
mv: 인자가 부족합니다 (0)
사용법: mv [-f] [-i] f1 f2
       mv [-f] [-i] f1 ... fn d1
       mv [-f] [-i] d1 d2
-bash-3.2$

설정한 뒤 mv 명령을 사용한 경우, 문자가 잘 보인다.

 

2. 기본 환경변수로 설정이 안되어 있는게 많다.

 

-bash-3.2$ gcc -o foo.c foo
-bash: gcc: command not found
-bash-3.2$

gcc를 사용한 화면, 명령을 찾을 수 없다고 나온다.

 

이제 gcc로 컴파일을 한 번 해볼까 해서, 책에 나온대로 gcc 명령어들을 입력을 했는데, 위와 같이 오류가 발생한다.

 

처음에는 gcc를 일부러 제거했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그냥 기본 환경 변수로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서 이러한 문제가 생기는 것이었다.

 

환경 변수란 쉘에서 사용자나 프로그램이 사용하기 쉽게 미리 명령어를 지정해놓는 것 이었다. 예를 들면 myapp이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하려 하면 파일 복사만 되고 터미널 상에서 myapp 을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면 내가 겪은 문제와 같이, command not fount 라는 에러가 생긴다. 쉘에서 myapp 만 입력하고 바로 실행시킬 수 있으려면 쉘에게 myapp = myapp이 설치된 폴더/myapp 이라는 것을 미리 정의 해 주어야 한다.

 

보통 우분투나 다른 리눅스에서는 위와 같이 gcc나 make 프로그램이 기본 환경변수로 설정되어 있어서 gcc -o 등을 터미널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Solaris 상에서는 프로그램이 설치는 되어 있긴 하지만, 기본 환경 변수로 되어있지 않아서 실행이 안될때가 많다.

 

환경 변수에 gcc를 추가해주는 작업을 하면 되기는 하지만, 환경 변수 관리 권한이 없어서 gcc 폴더에 직접 찾아 들어가서 실행시켰다. gcc 폴더는 /usr/sfw/bin/ 였다.

 

-bash-3.2$ /usr/sfw/bin/gcc -o foo foo.c
foo.c:7:2: warning: no newline at end of file^[각주:2]
-bash-3.2$

gcc 실행 화면

 

gcc를 포함해 내가 사용하게 된 주요 명령어 폴더는 다음과 같았다.

 

• gcc: /usr/sfw/bin/
  사용 시: /usr/sfw/bin/gcc
  
  
• make: /usr/ccs/bin/
  사용 시: /usr/ccs/bin/make
  
  
• ar: /usr/ccs/bin/ar
  사용 시: /usr/ccs/bin/ar

 

그리고 make를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로, gcc와 ar이 환경변수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서 오류가 발생했다.

 

-bash-3.2$ /usr/ccs/bin/make -f Makefile5​
/usr/sfw/bin/gcc -I. -g -Wall -ansi -c main.c​
/usr/sfw/bin/gcc -g -Wall -ansi  -c -o 2.o 2.c​
ar rv mylib.a 2.o​
sh: *** Error code 1​
make: Fatal error: Command failed for target `mylib.a(2.o)'​ 

make 도중 ar을 찾을 수 없어 발생한 오류

 

이러한 문제에서는 CC와 AR 매크로를 따로 지정해 줌으로써 해결을 할 수 있었다.

 

-bash-3.2$ /usr/ccs/bin/make -f Makefile5_3 "AR=/usr/ccs/bin/ar" "CC=/usr/sfw/bin/gcc"
mksh: Warning: newline is not last character in file Makefile5_3
Current working directory /usr7/student/s20150679/linux_study/ch9
/usr/sfw/bin/gcc -g -Wall -ansi  -c  main.c
/usr/sfw/bin/gcc -g -Wall -ansi  -c  2.c
/usr/sfw/bin/gcc -g -Wall -ansi  -c  3.c

make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3. GCC 네트워크 소켓 라이브러리 사용

 

 -bash-3.2$ /usr/sfw/bin/gcc fd_seri.c  -o fd_seri
fd_seri.c:20:2: warning: no newline at end of file
정의되지 않음                   첫번째 참조된
 기호                       파일:
socket                              /var/tmp//ccmttq7F.o
ld: 치명적: symbol referencing errors. No output written to fd_seri
collect2: ld returned 1 exit status
-bash-3.2$

sys/socket.h 헤더파일 사용 시 나오는 오류

 

sys/socket.h 헤더파일 사용시 알 수 없는 오류가 나오면서 컴파일이 되지 않는 오류가 나타났다. socket을 못 만들다니, 헤더파일에 무슨 변화가 있었나? 싶었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소켓 라이브러리는 표준 라이브러리가 아니고, Solaris 에서는 컴파일 시 -lsocket  -lnsl 옵션을 줘야 한다는 말을 인터넷에서 찾았다.^[각주:3]

 

-bash-3.2$ /usr/sfw/bin/gcc fd_seri.c -lsocket -lnsl  -o fd_seri
fd_seri.c:20:2: warning: no newline at end of file
-bash-3.2$

옵션을 주니 실행이 잘 된다.

 

 

요즘 공부 한번 하는데 찾아 봐야 하는 것이 참 많은 것 같다.

 

 

 

1. Use Font encoding 대신 CP949를 입력해도 출력이 잘 되었다. [본문으로]
2. 에러는 파일 맨 끝 개행 문자를 넣지 않아서 생긴 오류 [본문으로]
3. isocket insl의 뜻은 libsocket.so와 libnsl.so 라이브러리를 컴파일 시 포함하라는 말인 것 같다. 출처: https://kimgisa.tistory.com/107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