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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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파일 저장 일대기 (1) - 파일 다운로드Soliloquy 2018. 7. 14. 12:01
유튜브 라이브는 어떻게 방송을 전송할까 살펴보다가, 재미난 사실을 찾아냈다. 유튜브 라이브는 HLS 방식 처럼 파일을 조각으로 나눠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전송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다. 쪼개진 파일을 다운로드 하는 주소를 살펴보니, 거기에는 Key, 아이피, 순서 번호 등이 기록되어 있었는데, 여기서 순서 번호를 임의로 수정하면 과거 시점의 동영상도 불러오는게 가능했다. (심지어 DVR 기능이 꺼진 상태에서도 다시 볼 수 있었다.) 파일명은 videoplayback + 랜덤 문자(MP4 파일)로 되어 있었고, 오디오와 비디오 파일을 별개로 분리 되어 있었다. 이런 파일들을 매 초마다 브라우저 저장소에 저장하여 동시에 재생하는 것 같았다. 보통은 유튜브 다운로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게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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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울산대장정 9박 10일 일대기 (5) - 3일차Soliloquy 2018. 7. 11. 23:50
9박 10일 일대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9박 10일간의 여정이 끝나고 쓰는 글.처음부터 시간 순서대로 쭈루루루루루룩 써지는 글.수필과 소설을 왔다갔다하는 글. 기상 파스로 연명하는 인생 -나 휴대폰 캡처 사진일어나보니 오전 4시 16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주변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시계를 보니 4시 16분. 기상 시간인 5시가 되기도 전에 일어났다. 주변에 뭘 하고 있나 살펴보니 벌써부터 활동복으로 옷 갈아입고, 씻고 나갈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참 부지런한 사람들이다. 나도 지금 준비하는게 더 편하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옷을 갈아입으러 밖으로 나갈 준비를 했다. 에어파스이거 없었으면 완주 못했다 그런데 무릎을 움직일려고 하니 무릎쪽이 굉장히 쑤셔서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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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울산대장정 9박 10일 일대기 (4) - 2일차Soliloquy 2018. 7. 11. 17:54
9박 10일 일대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9박 10일간의 여정이 끝나고 쓰는 글. 처음부터 시간 순서대로 쭈루루루루루룩 써지는 글. 수필과 소설을 왔다갔다하는 글. 기상 집합 5분전 - 옆사람이 전해드립니다. 밖에서 들리는 누군가가 분주하게 움직이는 소리에, 기상 시간보다 20분은 더 일찍 깬 것 같다. 어제 바람막이를 덮어놓고 자서 그런지 그럭저럭 잘 일어난 것 같다. 어제 활동복이 마르기를 기대하면서 잤는데, 당연하듯이 거의 안말랐다. 축축하다. '괜찮아 오늘 비오면 다 젖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합리화에 성공. 양말은 많이 들고와서 발만은 찝찝하지 않았다. 그리고 주섬주섬 옷을 갈아 입었다. 간절곶 간절곶 소망우체통 밥도 먹기전 가장 먼저 걸어간 곳은 간절곶의 소망우체통이었다. 사진에 보이는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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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울산대장정 9박 10일 일대기 (3) - 본격적인 1일차Soliloquy 2018. 7. 7. 10:04
9박 10일 일대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9박 10일간의 여정이 끝나고 쓰는 글.처음부터 시간 순서대로 쭈루루루루루룩 써지는 글.수필과 소설을 왔다갔다하는 글. 진하해수욕장 좌로 밀착, 우로 밀착, 선두 반보, 선두 속보, 장애물 조심, ... 목소리 크게 ... -행군 교육중 진하해수욕장 버스를 타고 도착한 진하해수욕장. 뜬금 없이 내리기 전에 가방 속에 있는 우비 하나를 꺼내서 제출하고, 휴대폰 등 물에 젖으면 안되는 물건들은 차에 두고 내리라고 한다. (덕분에 사진을 못찍었다.) 내린 뒤 걷는 방법에 대한 설명과 약간의 레크리에이션을 하고 안전한 행군을 위한 행군 교육이 시작되었다. 행군 교육은 구령에 맞춰 좌/우 밀착, 속보로 걷기, 뛰기 와 같은 기본적인 동작들을 배운다. 정말 열심히 걷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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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울산대장정 9박 10일 일대기 (2)Soliloquy 2018. 7. 6. 20:00
9박 10일 일대기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9박 10일간의 여정이 끝나고 쓰는 글.처음부터 시간 순서대로 쭈루루루루루룩 써지는 글.수필과 소설을 왔다갔다하는 글. 울산에 도착 2시간에 걸쳐서 드디어 고대하던 울산역에 도착했다. 셔틀버스 출발 시간 보다 30분 더 일찍 도착했다. KTX에 막 탔을 때, 많이 졸려서 하마터면 못내릴 뻔 했지만, 용캐 잘 내렸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시청으로 가는 셔틀버스와 스텝이 어디쯤에 있을까 생각하며 열심히 찾았다. 문자 상으로 역 앞에 스텝 조끼를 입어서 눈에 잘 띌거라 했는데, 아직 안보인다. 내가 너무 빨리 왔나? 그로 부터 20분 뒤, 울산청년대장정에 참가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모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초록색 형광조끼를 입은 스텝 한 분이..